[Clip] “그러면 안 되는데 작전주 성공했어요” 이재명, 한국거래소 찾아 한 말
“시장의 불공정성, 불투명성을 해소하는 것, 또는 최소한 완화하는 게 제일 중요한 과제인 것 같아요.
어떻게 하면 자본주의 시장 경제의 심장이라고 하는 주식시장을 정상화하고 또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서서 우리가 좀 더 노력해가지고, 프리미엄까지는 못가더라도 최소한 정상화라도 할 수 있는 길이 뭘까.
저도 아주 오래된, 지금 휴면 개미인데, 제가 90년부터 주식투자를 시작해가지고, 본의 아니게 친구 부탁으로, 처음으로 만난 게 소형 작전주, 그게 또 참 첫 주식을 또 그렇게 만나면 안 되는데, 것도 성공을 했어요 또. 나도 모르게. 내가 동원된 거죠. 그러곤 이제, 주식 너무 쉽구나, 그래가지고 소형 잡주를 엄청나게 사고, 그야말로, 그때 당시도 데이트레이딩 비슷한 걸 하다가 IMF를 맞이했죠. 그때 제가 선물뿐만이 아니고 옵션, 중에서도 풋옵션 매도를 하는 그런 만용을 부리다가 전날 밤에 미국 주식이 폭락하는 걸 밤새도록 잠 못 자고 지켜보다가 다음날 엄청난 손실을 보고 완전히 깡통을 완벽하게 찼죠. 그리고 그다음에 정신 차리고 우량주 장기 보유라고 하는 걸 열심히 지켜서 본전을 찾았는데. 지금은 물론 공직자라서 못 합니다. 지금은 그런데 우량주 장기 투자도 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어요. 아까 얘기했던 암소 사건 때문에. 무슨 물적 불안이니 무슨 인수합병이니 이런 거 해가지고 갑자기 내가 가진 주식이. 분명히 알맹이 통통한 좋은 우량주였는데 갑자기 껍데기가 되어 있어요. 그래서 제가 주변에다가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해라는 말을 차마 못 하겠더라고. 그런데 이제는 다 바꿔야지요. 다 바꿔서. 투자할만한, 길게 보면 괜찮은 시장을 만들어야 되고요. 또 한 가지는 우리가 배당을 너무 안 하는 나라여서, 중국보다도 안 하는 그런 나라여서. 다른 나라는 우량주 사서 중간 배당받고 뭐이래서 생활비도 좀 하고 내수에도 좀 도움 되고 경제 선순환에 도움이 되는데, 우리나라는 배당을 안 해요.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죠. 그래서 배당을 좀 촉진하기 위한 세제 개편이나 제도 개편을 저희가 준비하고 있습니다. 무조건 배당 소득세를 내리는 게 능사냐, 이건 잘 모르겠어요. 그래서 이소영 의원이 제안한 바대로 배당 성향이 높은 데만 배당 소득세를 깎아주는 뭐 그런 방식. 이소영 의원이 아마 35%를 넘는 경우만 배당 소득세를 깎아주자 이런 법안을 낸 것 같아요. 뭐 어쨌든 그런 거를 포함해서. 정상적으로 배당을 잘하는 경우에 내려주는 조세, 재정에도 큰 타격을 주지 않는 정도라면 내려서 많이 배당하는 게 좋겠죠. 뭐 그런 것도 해야 할 것 같구요. 하여튼 가능한 방법들을 많이 찾아볼 생각입니다. 하여튼 우리 국민들께서 이제는 주식투자를 통해서 중간 배당도 좀 받고 생활비도 좀 할 수 있게, 부동산에 버금가는 대체 투자 수단으로 좀 만들면 뭐 기업들이 자본 조달도 좀 쉬울 거고, 좀 대한민국 경제 전체가 선순환되지 않을까, 그 핵심 축에 하여튼 증권 시장이 있습니다.”